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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지 순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지 - 솔뫼 성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맺음말

by 황금빛 이삭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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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

솔뫼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태어난 곳으로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입니다. 당진시 우강면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생가와 기념관이 함께 있으며 성지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솔뫼 성지는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 하여 솔 뫼’(순 우리말)라 합니다. 김대건 신부 김진후(증조 아버지), 김종한(작은할아버지) 김재준(아버지), 김대건 신부에 이르기까지 4대 순교자가 살았던 곳이 <한국의 베들레헴>이라 불립니다.

 

솔뫼는 내포(충청도) 한가운데 있으며 택리지에서 이중환은 내포를 충청도에서 제일 좋은 땅이라 말했습니다.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까지 들어와 포구를 이루어 배들이 드나들며 새로운 문물을 전해주는 장소를 '내포'라 합니다.

내포를 비롯해 서해안에는 1784년 이승훈 세례 이전부터 중국에서 건너온 서학이나 천주교 문화와 신앙을 접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병자호란과 임진왜란 이후 널리 퍼진 실학사상 분파인 서학이 내포 선비들의 관심사였습니다. 내포 서학자들은 서울 실학자들과 교류했고, 내포의 양반, 중인, 서민 모든 계층에서 천주교를 받아들였습니다.

김대건 신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솔뫼에서 1821821일 태어났습니다. 증조부와 종조부가 순교한 천주학 집안이어서 가세는 기울대로 기울었습니다. 조부 김택현은 새로운 박해가 언제 닥칠지 몰라 김대건이 7세 무렵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골배 마실 산골로 이사했습니다.

1836년 모방 신부는 김대건 안드레아의 나이 16세 때 신학생으로 뽑아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에서 사제 수업을 받게 했습니다. 김대건은 1845년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조선에 입국했으나 1846916일 군문 효수 형으로 순교했습니다. 사제 생활 11개월 만의 일이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1859924일 가경자, 192575일 복자품, 198456일에 시성 되었습니다. 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로 알려진 솔뫼 성지는 19845월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하려 내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김대건 신부를 시성 한 후 역사적으로 종교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적이 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참여차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습니다. 2021년은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해 유네스코에서는 김대건 신부를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해 그 의미를 더욱 높였습니다.

2014년 8월 15일 오후 충청남도 당진시 한국최초의 신부 김대건 신부의 생가 솔뫼성지를 찾은 교황 프란치스코

맺음말

김대건 신부는 조선 최초의 방인 사제이며 현실을 직시하고 진리를 외치던 선각자였습니다. 조선의 최 장거리 여행자이며 우리 니라 최초의 서양학 유학생입니다. 김대건 신부는 1845년 초에 우리나라 조선 전도를 만들었습니다. 저서 22편, 서한이 있고, 한국 교회사에 관한 비망록이 있어 79위 시복 자료가 되었습니다. 대전교구는 1996년에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을 기념하여 김신부 생가 복원을 결정했습니다. 2004922일에 생가 안채 복원을 완성했습니다. 충청남도는 1998725일에 성 김대건 신부 생가터를 충남 지방문화재 제146호 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