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창설과 함께 시작된 전주 – 여는 말, 치명자산 성당, 전주 교구 순교 성인과 교우 촌, 치명자산 성지, 성직자 묘역, 닫는 말
여는 말한국 천주교회의 창설과 함께 전주 지역의 천주교가 시작되었습니다. 1784년 가을, 전주 지역 양반인 유항검 아우구스티노는 경기도 양근에 사는 권일신을 대부로 삼고,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은 후 귀향하여 호남 지방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1784년 겨울, 진산 양반인 윤지충이 명례방 김범우의 집에서 입교하고, 1787년에 정약전을 대부로 하여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전주 지역 천주교는 전주와 현재 충남 지역인 진산을 중심으로 뿌리내렸습니다. 하지만 신해 박해, 신유박해, 정해 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 때마다 희생자가 끊이지 않아 전주 지역은 순교의 땅이 되었습니다. 치명자산 성당 안치명자산 성당성직자 묘역을 지나 해발 300m 산 정상에 오르면 바위 암벽 위에 세운 작은 성당이 보입니..
2024. 12. 2.
자비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던 시절 그곳, 절두산 성지– 유래, 안내, 유해실, 성지 사용 문의, 순례 추천코스, 결론
유래조선 시대 절두산은 교통의 요지였고 흉년에 가난한 백성을 구제했던 진휼, 병사들이 훈련했던 장소, 제사를 지내던 곳, 양화진 동쪽 봉우리입니다. 원래 가을 두, 누에의 머리 형상이어서 잠두봉이라 불렀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이곳에서 수없이 많은 천주교도가 참수형으로 목 잘려 죽은 곳이라는 의미로 '절두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안내흥선 대원군은 천주교 박해령을 내렸는데, 이때 살아남은 프랑스 선교사 리델 신부가 조선을 탈출, 청나라로 건너가 조선 교회의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로즈 제독 프랑스 함대가 1866년 9월과 10월 두 차례 조선에 침입했습니다. 조선 정부는 프랑스 함대와 교전 후 1866년 10월 23일부터 천주교 신자들을 새남터나 절두산에서 주로 처형했습니다. 그 이유는 9월에..
2024. 12. 1.